경북 영덕 보림리에 위치하고 있는 조립식주택의 내부 철거 및 외부 덧 집 철거를 마무리했다. 보림 조립식주택은 전형적인 초기 조립식주택의 건축형태를 보여주는 집이다. 부실한 단열은 초기 조립식주택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이고 지붕의 C형강 트러스 역시 집의 규모에 비하여 빈약한 규모의 지붕트러스로 제작되었고 집의 모양 역시 간이창고 형태의 수준으로 만들어 졌다. 그 주택을 건축주가 설계한 평면도에 따라 내부 공간을 구성하는 샌드위치판넬 해체와 함께 바닥 보일러 배관을 제거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기초를 보강하고 건축주가 구상한 공간구조를 위하여 기초큰크리트 레미콘을 타설하고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 현장인 보림리는 바람골로 알려져 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있는 창고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전기장판에 의지해 생활하는 목수님들이 어려운 현장여건 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리모델링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보림리 전원주택 리모델링 공사가 2007년 10월 15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바다와 접하고 있는 영덕군은 산수가 수려하고 동해바다와 접한 지역으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고을이다. 그 고을의 서쪽 내륙에 자리 잡고 있는 창수면 보림리는 주민들 대부분이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창수면에서도 오지에 있는 보림리에는 농가를 개량한 주택들 속에 초창기 조립식주택들이 간간히 들어서 있다. 보림 리모델링주택도 초창기에 건축된 샌드위치판넬과 형강을 이용한 전형적인 조립식주택으로 건축주의 전원생활을 위하여 리모델링 되고 있다. 본채의 골격은 그대로 놔두고 건축주가 구상한 공간구상을 실현하고 지붕과 외벽 시멘트사이딩, 데크(Deck) 등의 시공을 하게 된다. 모나지 않고 포근한 산세의 분지에 자리 잡은 보림 전원주택이 21세기 첨단 건축재와 공법으로 우리시대의 목수들의 손길이 닿으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는 현장이다. 충북 음성의 조립식주택 신축과 경북 영덕의 전원주택 리모델링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장이 건축주와 건축기술자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의 영상이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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