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에서 데크 난간에 오일스테인 칠 작업을 마치고 건축주 가족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하리하우스 건축주 자녀인 지승이와 지윤이 나무판자를 나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하리하우스 건축주 부부가 1층과 2층의 방부목 난간에 도색 작업을 하고 있는 중

리모델링 중인 땡볕에서 건축주 가족이 방부목 데크 난간에 투명 오일스테인을 칠하고 있다. 방부목의 자연미를 살리기 위하여 건축주가 투명 오일스테인을 칠하기로 결정 했다. 보통 도토리색이라 불리 우는 계통으로 데크에 페인트칠을 하지만 건축물에 비하여 데크의 규모가 있어 도색을 하면 건축물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을 줄 것 같기도 하고, 원목의 느낌을 살리기에는 칼라 보다는 투명을 선택하는 것이 현재의 건축물의 재료의 구성과 느낌상으로 좋을 것 같아 투명으로 난간 및 데크 마루를 칠하기로 결정하고 건축주 부부가 주말에 내려와서 도색 작업을 했다. 도색 작업은 비교적 단순한 일로 하리하우스의 건축물 특성상 별 다른 어려움 없이 건축주 부부가 140M에 이르는 방부목 데크 난간 작업을 끝마쳤다. 다음 주 중으로 바닥 면을 투명 오일스테인으로 칠 할 예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창고에서 바라본 하리하우스 계단 부근과 1층 전경

2007년 4월 11일 하리하우스 풍경 입니다. 누군가 이 싯점에서 전쟁으로 폐허가된 도시의 주택을 필요로하는 영화나 드라마 혹은 단편영화를 촬영하기 딱 맞는 하리하우스 풍경입니다. 실지 이런 풍경을 돈주고 만들려면 쉬운일은 아니랍니다. 몇백은 족히 들고 아니면 그 이상도 들어 가는 전쟁터에서 폐허가된 건축물 풍경 입니다. 로우앵글로 부서진 콘크리트 계단을 앞에두고 콘크리트방수 하기 위해서 합판을 붙여놓은 하리하우스를 촬영한 사진 입니다. 여기서 계단 잔해가 없으면 밋밋한 풍경이 되겠지만 부서진 콘크리트 사이로 녹슨 철근이 나와 있어 전쟁의 파괴력을 좀 더 리얼하게 보여 줄수 있는 풍경이 되었지요. 근데, 이 계단을 아래로 떨어뜨리기 위해서 네사람이 무지 고생했습니다.

이렇듯 사물 하나가 있고 없고 따라서 그 풍경은 하늘과 땅 만큼 변화 합니다. 사람 살이도 마찬가지 겠지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금방 표시가 난다는 의미와 이 사진에서의 부서진 철근콘크리트 계단과는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연관시켜 바라 볼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누군가 이런 풍경이 필요하면 2007년 4월 14일 까지는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그 이후에는 또 다른 풍경이 하리하우스를 꾸미고 있겠지요. 아주 깨끗하고 산 뜻한 하리하우스를 말입니다.


소구리 하우스에서 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2006년 11월 11일 하리하우스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오월 오일 어린이날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현장 방문한 건축주와 친척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에 건축주 고모님과 셋째오빠 건축주 옥이와 지윤이와 지승이가 방문했다. 지윤이 아빠는 시공현장시찰 하느라 바빠서 이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하리하우스 어딘가에 서 있다.^^ 그 날이 어린이날이었던 것을 오늘 이 사진을 보면서 알았다. 쿠~ 어린이날도 모르고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현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옛날 어린이날의 추억들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어릴 때 집을 떠나 서울로 유학 간 덕분에 고생 많이 했다. 집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그 시대 누구나 그랬듯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울생활에 힘들어 하던 어린 꼬마의 가슴은 지금 생각해 봐도 애 뜻하고 아프다. 그래도 다섯 명의 솔고개마을 출신 촌놈들은 모두 건강하게 그 세월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도 서있고 다른 곳에서도 서 있다. 그 다섯  명의 막내가 하리하우스 건축주 옥이다. 지금은 두 자녀의 어머니로 거울 앞에선 국화꽃 같은 누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옥이는 옥이처럼 하리하우스에 서있다. 언제나 듬직하고 여유로운 가슴을 가진 사내 셋째오빠와 함께.... 그 앞에는 막내 오빠가 서 있는 것도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2007년 오월의 마지막 날에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 전경

 하리하우스는 지금 새롭게 21세기 첨단 건축자재와 공법으로 리모델링 중에 있다. 하리하우스가 새롭게 변화해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우리시대의 목수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삶에 현장에서 그들의 기술과 그들의 꿈과 그들의 사랑을 홈쳐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쩌면 그 것이 나와 나의 이웃과 좋은 친구들에게 하리하우스가 진정으로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어 하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적어도 아직은 우리들의 착한 이웃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아직 썩지 않는 사랑의 힘이 존재하고, 그로 인해 우리는 즐거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속에  즐거운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