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리하우스 1층 옥상 데크시공 현장에서 지윤이네 식구
충북 단양에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 건축주 가족이 공사현장을 방문 했습니다. 앞으로 지윤이네 식구가 주말농장으로 사용하다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하리하우스 작은학교 이야기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에 배움터가 되리라 믿습니다.
충북 단양에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 건축주 가족이 공사현장을 방문 했습니다. 앞으로 지윤이네 식구가 주말농장으로 사용하다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하리하우스 작은학교 이야기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에 배움터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팀장과 목수 박선규씨가 창문 몰딩을 적삼목으로 만들어 붙이고 있다. 신세대 목수답게 창문 머리몰딩에 포인트를 주어 아름다운 하리하우스 창문이 되었다. 쿠쿠~ 근데 이 창문은 이팀장 맘에 안 드는 시공이 되었다. 그 이유는 이팀장과 막내 목수인 선규씨의 줄자의 오차에서 발생된 문제였다. 창틀을 재는 자와 창문 몰딩용 목재를 재단하는 목수의 줄자가 다르면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창문이 잘 못 시공된 것은 아니고 허용오차 내에서 문제가 발생되었는데도 이팀장은 자신의 창문시공이 맘에 안 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 것은 어쩌면 21세기 영맨 목수의 자존심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했다. 그래도 현장 감리인 내가 볼 때에는 별 문제이 없이 튼튼하고 미려하게 하리하우스 창문은 시공되었다고 생각 된다. 근데, 삐뚤게 시공된 창문은 어찌 바로 잡아야 될지 앞이 깜깜 합니다. ^^ 약간은 몰라도 이렇게 하늘로 솟고 땅으로 떨어진 창틀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파격적인 창문이 되었다. 쿠쿠~ 설마 이거 보고 진짜 창문이 삐뚤게 시공 되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겠지요?
충북 단양에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 전면부이다. 쌍여닫이 현관에 두 개의 직사각형 창문이 있다.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에 현관문의 합판이 갈라지고 삭아있는 상태이지만 좌우의 창틀과 창문은 형태하나 변하지 않고 그 시절 목수의 손길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다. 단순한 구조의 창틀과 창문이지만 그 창틀과 창문을 망치와 톱 들고 만들었을 어느 이름 모를 목수의 작업 모습을 상상으로나마 떠올려 본다.
창... 윈도우... 이상하게도 요즘은 창이란 소리를 들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상이 우리집 창문도 이웃집 창문도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 이름이다. 윈도우98에서 윈도우XP 그리고 윈도우비스타로 변화되는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란 회사가 창이란 낱말이 나오면 떠오르는 것 보니 그 회사 참 제품하나 똑부러지게 만들어서 마케팅을 잘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 창이란 낱날이 보여주는 이미지가 집에 창이 아닌 엠에스 윈도우가 떠오르는 것 보니 나 또한 퍼스널컴퓨터와 인터넷 세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만큼 창이 현실에서 보여주는 힘은 대단하다. 주택의 창문에서 프로그램 이름인 윈도우 창문으로 이어지는 그 세월 속에 하리하우스 창문을 만든 목수가 짠 창틀로 보여 지는 세상이 어찌 아름답지 아니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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