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가 고향마을 본가 옆에 짓고 있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2층 전원주택 솔하우스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지붕에 방수시트를 시공이 끝나고 적벽돌로 외부를 마감한 솔하우스는 돌출 구조물이 건축물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튼튼한 전원주택이다. 마주하고 있는 건축주 본가도 전형적인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축된 농가주택으로 두 주택이 갖는 튼튼한 이미지와 어우러져 건축주 고향인 솔고개 마을의 풍경을 전형적인 농촌마을 풍경에서 21세기 농촌마을의 변화를 보여주는 건축현장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농촌풍경은 도시민과 농부들의 삶이 혼재하는 풍경으로 변화되어 시골마을에 또 다른 삶의 패턴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 것이 피할 수 없는 농촌의 현실이라면 이왕이면 좀 더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으로 마을을 가꾸는 조화를 생각하며 집을 지었으면 한다. 그 것이 우리들의 마음의 고향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인 농촌마을도 행복해지고 아파트로 대표되는 도시의 삶에서 전원 속에 살고자하는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중용의 건축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 혼자 만이 아니라 마을이라는 틀 속에 조화되는 전원주택을 만들 책무가 전원주택 건축주나 건축인들 에게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솔고개 마을초입에 올해 안에 기존의 농가주택을 헐고 재건축을 하면 마을 전체인 풍경이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 집이 변해도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자 따뜻한 농촌의 서정은 변하지 않는 솔고개 마을이 되기를 솔하우스를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샌드위치판넬을 이용한 벽체와 C형강으로 골조를 세우는 전형적인 주택이 학운산방이다. 샌드위치판넬을 이용한 조립식주택 건축 초기에 부실시공 탓과 화재에 대한 취약성만을 내세우는 방송화면 덕분에 그 동안 샌드위치판넬을 이용한 조립식주택에는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었다. 싸구려 집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불타는 샌드위치판넬을 떠올리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샌드위치판넬을 이용한 집짓기에 오해와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건축되는 샌드위치판넬 공법의 조립식주택은 결코 값싼 건축재도 아니고 부실한 건축공사의 대표선수도 아니다. 조립식 주택도 내외장재의 선택에 따라 건축비가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게 차이나고 샌드위치판넬의 장점인 시공 상의 장점을 고려하면 21세기에 아직은 가장 경쟁력 있는 주택건축 중에 하나이고 전국적으로 골고루 샌드위치판넬을 이용한 주택이나 공장과 창고가 건축되고 있다. 샌드위치판넬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에 단열성은 가격대비 효율성에서는 그 어떤 건축재도 따라 올 수 없는 장점이 있다. 잘만 시공하면 고급스런 외장과 시원하고 따뜻한 집을 그래도 가장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주택이 샌드위치판넬을 이용한 주택건축이다. 오랜 시간동안 주택건설 현장에서 검증되고 입증된 최선의 선택으로 시공되는 학운산방이 요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현관 앞 방부목을 이용한 데크와 다락방 내부의 루바 시공이 진행 중이고 화장실과 주방의 타일공사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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