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방갈로 시공현장의 작업도구들  -

                         [사진]단양 방갈로 시공현장의 작업도구들  - 1000x669

OSB보드위에 작업 하다 모아 놓은 도구들이다. 뭐 별게 다 있네요? ㅋ 창호 방수테이프인 윈도우랩(이지씰)도 있고 건네일도 보이고 루핑못도 있고, 함석가위, 대패와 사게부리도 보이고, 함석가위와 해머타카, 핸드리벳터도 보이고 줄자, 드라이버, 전기공사 도구인데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 녀석도 있고, 먹물은 보이는데 먹통은 안보이고 커터칼날과 방진마스크, 리벳못과 DT64 타카핀도 있네요. 이 모든 것들이 집짓는데 없어서는 안될 도구들 입니다. 현장에서 필요한 도구가 제 때 없으면 짜증나기도 하지만 일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소중한 건축현장의 좋은친구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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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전원주택 방갈로 시공현장의 바위

                       [사진]단양 전원주택 방갈로 시공현장의 바위 - 1000x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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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전원주택 별채 방갈로 신축현장에 있는 바위를 재발견한 기념으로 포스팅하고 있다. 남쪽을 향해 두꺼비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으로 한 쪽면이 북쪽으로 경사진 땅 속에 박혀있는 바위의 크기는 거대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얼마나 큰지는 땅을 파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바위이다. 방갈로 시스템창호에 원바이포 시더트림을 하는 도중에 잠시 쉬면서 바라본 바위의 문양은 세월이 만든 자연의 작품이었다. 인간이 켄버스에 그리는 가짜 그림이 아니라 자연이 돌에 그린 작품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자연의 또 다른 멋과 의미가 보이는 순간들을 느끼고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 전원주택 건축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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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할아버지께서 토종벌을 키우는 벌통이 있던 자리이기도 하고  여름에 밭에서 일하다가 소나기를 만나면 비를 피하던 바위가 오늘은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으로 다가왔다. 아주 세삼스럽게 학강산 바위들이 보여주는 세월의 흔적과 함께 바위 저 편으로 보이는 오르내리기 시스템창호를 바라보며 집이란 무엇인가? 집을 짓고 바라보는 마음의 자세가 덤으로 떠올랐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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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단양 온돌형 방갈로 시공현장에서 만난 멋진녀석 - 1000x669

방갈로 나무 골조 2011
단양 전원주택 4평 온돌형 방갈로 서까래 시공하다가 디스1발 장전 중에 아주 위풍당당하게 생긴 멋진녀석이 방부채널사이딩에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장수하늘소 인가? 난 왜 이렇게 생긴 녀석만 보면 장수하늘소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암튼,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 녀석이 왠지 사나이다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지구촌에 살아가는 동물과 인간은 한 번 태어나면 언젠가는 저 세상으로 간다는 것은 평등하고 공평하다^^  갑자기 "동물과 인간은 별다른 차이는 없다"라는 생각이 나는 것은 어인까닭인지 모르겠다. 단지 저 녀석은 곤충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인간은 풍진세상에 나름대로 삶에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다. 저녀석 이름이 뭘까? 곤충도감이라도 있으면 당장 찾아보고 싶은데 없다. 그러고 보니 건축현장에서 꽤 많은 자연의 친구들을 만났다. 복층 스틸하우스 공법 전원주택 소구리하우스 신축현장의 철골조 위에 살아가던 까치도 생각나고 날씬한 허리를 자랑하던 사마귀와 신나게 전기용접으로 골조시공 할 때 만났던 쌍살벌(바다리)의 사랑도 떠오른다. 그래 모두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거야 동물이던 인간이던 주어진 시간을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잠시 쉬는 동안에 떠올랐던 단양 방갈로 짓는 현장의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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