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영월 전원주택 기초콘크리트 형틀시공 중인 권목수 -500x800


목수(木手) 스토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목수 밥통이자 밥줄 툴벨트 - 1000x669

단양 전원주택 방갈로 신축현장에서 쉬고있는 나의 툴벨트이다. 그동안 쵸크라인이 고장나고 켓바와 망치가 고생고생하며 동행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망치와 켓바, 쵸크라인은 일제이고 스피드스퀘어는 미제 수평기는 국산이다. 제일 중요한 못주머니와 벨트 X반도는 국산이다. 건축현장에서 목수가 툴벨트 없으면 작업하기 힘들 것이다. 그 만큼 목수의 툴벨트에 들어있는 공구들은 필수 개인장비들이다. 저 중에 한가지라도 없으면 불편한 점이 하루에 한번 이상 발생될 것이다. 동네 철물점에서도 아주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값싼 일반적인 툴벨트이지만 건축현장에서 나의 좋은친구이다.

건축다큐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단양 온돌형 방갈로 시공현장에서 만난 멋진녀석 - 1000x669

방갈로 나무 골조 2011
단양 전원주택 4평 온돌형 방갈로 서까래 시공하다가 디스1발 장전 중에 아주 위풍당당하게 생긴 멋진녀석이 방부채널사이딩에 앉아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장수하늘소 인가? 난 왜 이렇게 생긴 녀석만 보면 장수하늘소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암튼,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 녀석이 왠지 사나이다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지구촌에 살아가는 동물과 인간은 한 번 태어나면 언젠가는 저 세상으로 간다는 것은 평등하고 공평하다^^  갑자기 "동물과 인간은 별다른 차이는 없다"라는 생각이 나는 것은 어인까닭인지 모르겠다. 단지 저 녀석은 곤충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인간은 풍진세상에 나름대로 삶에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다. 저녀석 이름이 뭘까? 곤충도감이라도 있으면 당장 찾아보고 싶은데 없다. 그러고 보니 건축현장에서 꽤 많은 자연의 친구들을 만났다. 복층 스틸하우스 공법 전원주택 소구리하우스 신축현장의 철골조 위에 살아가던 까치도 생각나고 날씬한 허리를 자랑하던 사마귀와 신나게 전기용접으로 골조시공 할 때 만났던 쌍살벌(바다리)의 사랑도 떠오른다. 그래 모두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거야 동물이던 인간이던 주어진 시간을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잠시 쉬는 동안에 떠올랐던 단양 방갈로 짓는 현장의 단상이다.


건축다큐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