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강산 자작나무 껍질

                            [사진]그대 이름은 학강산 자작나무 - 1000x669

학강산 자작나무
그대 이름은 학강산 자작나무.... 나무를 태울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해서 자작나무라 불리우게 되었다는 그대 이름은 자작나무...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솔고개마을 학강산(鶴降山) 자작나무입니다. 네갈래로 자란 나무가 안정감있게 잘 자란 자작나무 입니다. 수령은 50년 이상된 것 같은데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습니다. 자작나무의 껍질을 볼 때 마다 자연의 신비와 경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자작나무 앞에 서면 뭔지모를 미안함이 듭니다. 그 것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자연에 대한 미안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 많은 골프장 조성에 사라지는 나무들과 수 많은 집짓기에 사라지는 나무들에게 집을 짓는 사람이 느끼는 자연에 대한 원죄가 나무 앞에서면 나타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집과 자연에 대하여 이렇게 미안함을 이야기하는 가슴으로 살고있어 천만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학강산 자작나무가 22세기에도 학강산을 찾는 후손들과 만나서 21세기에 어느 이름모를 목수(木手)가 이야기한 자작나무의 사랑이 전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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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원주택 방갈로 지붕처마 루바소핏과 방부채널사이딩 - 1000X669

지붕처마의 멋 그리고 중첩(重疊)의 미... 오른쪽이 5년 전에 지은 전원주택 본채이고 왼쪽이 새로 신축중인 온돌형 방갈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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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남향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지만 지붕이 고저의 차이가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지붕선이 중첩되게 나타난다. 사람도 때로는 혼자 있을때 허전함과 외로움을 느끼듯이 건축물도 혼자 있을때 그런 느낌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그래서 사람이던 동물이던 건축물이던 간에 그 무엇이 옆에 있을때 새로운 공간과 모습을 만들어 낸다. 그 새로운 공간은 만남의 광장이자 일상의 어느 순간으로 부터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그 속에서 만나고 사색하며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골목길의 지혜를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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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외롭거나 쓸쓸하거나 고독한 사람들이나 건축물은 주변에 그 무엇인가를 찾아 보자. 그 것이 창고라도 좋고 온돌방이라도 좋고 정자라도 있으면 그 역활을 온전히 해낼수 있다. 그 대표적인 건축물이 성주 숲속의 하우스 박공지붕 정자(停子)이다. 그럼 외롭거나 고독하거나 힘든 사람은 무엇이 필요할까? 나쁜사람 보다는 좋은친구가 있으면 좋겠죠. 그 좋은친구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워서 문제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찾아보면 좋은친구는 그대의 가슴에 미소를 보내며 어디에선가 기다리고 있겠죠. 그게 풍진 세상을 살아가는 인연의 시초인지도 모른답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좋은친구들  댕큐! &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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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부목데크 핸드레일위의 나의 작업모자와 금수산 전경 - 1000X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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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독수리가 건축현장에서 안전하게 나를 지켜주는 모자이다. 원래 건축현장에서는 안전모를 써야 한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하기에는 불편한 안전모이기도 하지만 생활건축현장에서 안전모와 안전띠차고 일하는게 정답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일단 모자는 햇볕을 가려주고 아주 가끔씩 머리가 부딛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안전을 담보해 주기도 하는 것이 모자이다. 그냥 폼으로 쓰는게 아니라 그 만한 역활을 한단 소리랍니다^^. 소구리하우스 스틸골조 방청페인트를 스프레이건으로 뿌릴때 비산된 페인트가 묻어 있기도 하고 땀에 절어서 두 번은 빨았다. 그래도 요즘 나와 함께 건축현장에서 제일 고생하는 좋은친구같은 모자이다. 수고한다 모자야! 댕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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