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보림리에 위치하고 있는 조립식주택의 내부 철거 및 외부 덧 집 철거를 마무리했다. 보림 조립식주택은 전형적인 초기 조립식주택의 건축형태를 보여주는 집이다. 부실한 단열은 초기 조립식주택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이고 지붕의 C형강 트러스 역시 집의 규모에 비하여 빈약한 규모의 지붕트러스로 제작되었고 집의 모양 역시 간이창고 형태의 수준으로 만들어 졌다. 그 주택을 건축주가 설계한 평면도에 따라 내부 공간을 구성하는 샌드위치판넬 해체와 함께 바닥 보일러 배관을 제거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기초를 보강하고 건축주가 구상한 공간구조를 위하여 기초큰크리트 레미콘을 타설하고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 현장인 보림리는 바람골로 알려져 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있는 창고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전기장판에 의지해 생활하는 목수님들이 어려운 현장여건 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리모델링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은 그제와 다르게 오후 새참으로 오향반점 감곡점 간짜장면이 아닌 일반 자장면을 시켜 먹었다. 볶음밥이나 간자장면을 시키면 나왔던 군만두가 나오지 않은 것 빼고는 선글라스 철가방맨이 검은색 경차를 타고 나타난 것도 똑같다. 오랜만에 일반 자장면을 먹어서 그런지 면발이 약간 불었어도 맛있게 먹었다. 옛날자장면에는 감자가 들었는데 요즘 자장면은 돼지고기와 양파 파 완두콩 등이 들어가는 것 같다. 자장면은 자장과 면을 비빌 때 행복감이 좋은 음식이다. 그 무엇보다 아직은 부담 없이 자장면 주세요! 그럴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식이라서 더 좋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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