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을 이용한 샌드위치판넬 조립식주택 지붕 트러스를 시공하는 날이다. 전날 시공해 놓은 사각형강 기둥에 미리 제작해 놓은 지붕 트러스(Truss)를 힘을 합쳐 들어 올리고 용접하여 견고한 트러스를 시공하는 모습은 인간의 의지가 참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각각의 트러스는 두 사람이 간신히 들 정도이고 세 사람이 힘을 합쳐 움직일 수 있는 무게인데 다섯 명의 목수님들이 힘을 합쳐 트러스를 들여 올려 시공하는 우리시대의 건축기술자들이 멋지고 고맙게 보이기에 충분한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크레인을 쓰지 않고 인간크레인으로 감곡 조립식주택은 집으로서의 견고한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눈으로 보기에도 참 튼실하게 조립식주택 형강골조라는 것을 모두가 인정 할 수 있는 음성군 감곡면 원당리 용머리마을 조립식주택이 되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건설기술자로 살아간다는 것... 솔직히 하는 일에 비하여 경제적으로 곤궁하게 살아간다. 자본과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대규모 건설회사들은 많은 자본을 투자하여 많은 이익을 남기지만 그 것은 대형 건설회사의 몇 명 안 되는 사람들이야기고 대부분 하청에 재하청을 받아 실제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건설기술자나 소규모 건설회사들은 먹고 살기도 바쁜 것이 사실이다. 아파트 분양으로 떼 돈 버는 몇몇 군데 대형건설사들은 인건비 깍아서 과도한 이익을 남기지 말고 밑에서 일하는 건설기술자들에게 좀 더 많은 공사대금을 지급하여 모두가 잘살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 감곡 용머리 조립식주택 신축현장에서 잠시 휴식중인 목수들을 바라보면서 생각했던 내용을 글로 옮기고 있자니 미안하기도 하지만 고맙기 그지없는 사람들이 생활건축 현장에서 일하는 건축기술자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람들 적어도 정직하게 일 한만큼의 보람을 경제적으로도 보장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 목수들이 없다면 거대한 자본의 논리를 앞세우는 거대건축기업에게 삶의 터전을 짓거나 고치거나 할 때 비싼 댓 가를 치룰 날이 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시대의 생활건축현장에서 일하는 그들... 참으로 멋진 이웃이자 좋은 친구들이다. 댕큐! 감곡현장의 목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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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강트러스 및 부재를 생산하시나요
생산하시면 납품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