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에 해당되는 글 141건

  1. 2007/06/14 콘크리트 시공 자재 - 와이어메시(wire mesh)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영재네 집 철근 콘크리트 줄기초 시공 현장

영재네 전원주택은 철근콘크리트 공법으로 시공되는 전원주택이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주택은 철근콘크리트 벽체에 벽돌로 마감한다. 주택 시공 시에 줄기초를 하는 이유는 주택을 떠받치고 있는 기초 바닥이 온도가 높아지면 부피가 팽창하고, 온도가 내려가면 축소하는 현상을 보인다. 기초를 형성하는 철근과 콘크리트역시 수축팽창을 하며 땅도 수축팽창을 하게 된다. 땅의 경우는 물을 머금게 되는데 겨울에 물이 결빙하게 되면 물은 부피가 팽창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기초가 위로 상승하여 구조상 중대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것을 방지하기위해 대기의 기온이 하강해도 얼지 않는 일정깊이 이하에 기초저면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그 깊이는 국내에서 북부, 중부, 남부가 그 깊이가 다르다. 만약에 되 메우기를 하지 않고 기초저면이 대기 중에 노출된다면 겨울에 건물이 솟아오를 수 있다.그러한 이유로 인해 되 메우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영재네 집 철근 콘크리트 줄기초 시공 현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영재네 집 철근 콘크리트 줄기초 시공 현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영재네 집 철근 콘크리트 줄기초 시공 현장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 건축주의 둘째 오빠인 영재 아버지가 워낙에 튼튼한 거 좋아해서 철근콘크리트 공법으로 2층으로 짓고 있는 전원주택 이다. 원래 베이스를 탄탄하게 만들어 놓으면 나중에 리모델링 할 때 좋기도 하지만 주택을 주택답게 건축해야 한다는 영재 아버지의 평소 소신이 반영되어 건축되고 있는 전원주택이다.
이대한

                           [사진]하리하우스 창틀 설치하는 이팀장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
21세기 신세대 목수 이대한 팀장님 입니다.  리모델링 중인 하리하우스 창틀을 설치하고 있는 이대한 팀장님이 소형 기포관수준기(수평과 수직측정 도구)로 창틀의 수평을 맞추고 있는 중 입니다. 목수님들은 현장에서 응용하는 능력이 대단 합니다. 없으면 대용품을 현장에서 만들어 쓰는 그 순반력에 대한민국 목수의 기술과 창의성에 미소가 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 융통성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속에 빛나는 건설강국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이대한 팀장님은 목수이지만 목조주택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기술자 입니다. 그의 목조주택에 대한 이야기는 네이버 카페에 "
이대한의 목조주택 여행"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이대한 팀장 창문틀 작업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콜라와 소구리"

도곡동 소구리시스템 사무실에는 언제 부 터 인가 콜라병이 태산처럼 쌓이기 시작 했다. 누가 말 했다.

"소구리 사무실에 쌓인 콜라병이 인상 깊었노라고......"

그 후 소구리 사무실에는 방문하는 사람들 마다 1.5리터짜리 콜라 병을 한 개나 혹은 두 개씩 검은 비닐 봉지에 담아서 들고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 졌다. 이런걸 두고 무슨 법칙이라고 하던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  쿠~ 돈벌이가 이런 효과를 가져 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봤다. 웃음이 난다. 그래도 언젠가는 긴 시간 소구리를 만들어 오면서 들였던 시간과 비용과 노동의 가치가 빛을 발휘하리라는 희망은 있다.

"어휴~! 이거 이러다가 콜라 병에 파 묻혀 사는 거 아냐?" 그러기도 했다. 그 만큼 소구리에 가면 콜라가 필요하다는 나름대로의 생각들이 이심전심 퍼졌던 모양이다. 그 곳 대표가 콜라 먹고 일한다며? 그러면서 말이다. 그랬다. 콜라는 정말 많이 마셨다. 답답함 때문이기도 했지만 소구리 만들면서 배고프면 콜라를 마셨다. 콜라 한 잔 마시다가 거꾸로 세워놓고 또 갈증 나면 아니, 배고프면 콜라를 마신 후 키보드를 두들겨 팼다. 그러면서 만든 사이트가 소구리 문화지도 이다.

그래도 그렇게 일 할 때가 행복 하였노라고 지금도 속으로 말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행복하다. 돈을 떠나서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난 행복하다. 이러다 쓰러질 지언정 결코 작품보다 돈을 앞세우진 않을 것이다. 현재로선 말이다. 이러다가 정말 배고프면 나도 어찌 할 수 없었노라고 두손들고 말지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__*

그럼 왜 콜라를 마셨나? 라면도 있고 생수도 있고 찬밥도 있었는데...... 일단 콜라는 뚜껑만 열고 컵에 따라 마시면 된다. 컵이 없으면 나팔 불면 되니깐 시간이 안 걸린다. 그리고 난 살찐 체형이 아니라서 살찔 염려는 없었다. 그래서 칼로리가 비교적 높은 콜라는 에너지를 단 시간에 보충하는데 안성맞춤인 식품 이었다. 나에게는 말이다. 그런데 그 콜라를 웬만해선 안 사오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하리 하우스 주인장인 옥이다. 콜라가 몸에 안 좋다고 안사오는거 알지만 콜라가 떨어 졌을 때 안사오면 정말 옥아!!! 그랬다. 쿠쿠! 나도 바보가 아닌데 왜 콜라가 식품 영양학적으로 몸에 안좋은거 누가 모르나! 누가 시간 맞춰서 뜨신 밥 차려줄 사람도 없고, 또 막 사먹을 돈도 없어서 그런 것을 아는 사람은 만치 않을 것 같다. *__*

그래도 아직 까지는 사업을 하면서 정정당당하자! 원칙을 저버린 적은 없었다. 인터넷 버블이 한창 일 때 나도 투자한 회사의 경영진으로서 당연히 그 당시 주식을 팔았으면 투자한 비용의 4배 이상의 현찰을 만질 수 있었다. 그래도 난 안 팔았다. 다른 사람들은 많이 팔았던 모양이지만 말이다. 안 판 이유는 딱 한가지이다. 회사의 이사로서 이익도 나지 않은 회사의 주식을 팔아서 챙기는 게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적어도 경영자는 회사의 현재 미래를 책임진 후 그 이후에 발생되는 적절한 투자 이익을 집으로 갖고 가야 한다는 정정당당한 삶의 법칙과 기업경영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칙 같은 개똥철학이 내 가슴속에는 남아 있었다. 쿠쿠~ 그래도 좀 아쉽다. 너무 어려워 소구리한테 먹을 것도 못 주는 현실 속에서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아쉽다는 생각...... 내가 넘 착하다는 생각...... 힘들다는 생각.. 그래도 아직은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내 자신으로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 난 즐겁다.

뭔 생각하다 콜라 병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단지 옛날 자료 정리하다 소구리 사무실에 쌓인 콜라 병 사진이 나와서 이러고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직업 다양한 가치들이 혼재하며 잘 살고 있다. 나도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가치를 추구하며 아직 까지는 잘 살고 있는 듯 하다. 어쩌다 소구리 하우스에 들어와서 이 글을 읽은 친구들이 있다면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소구리좀 아끼고 사랑해 달라고... 그 속에는 어느 한 사람이 꿈꾸는 삶 이전에 세상에 대한 사랑의 미소가 가득 들어 있노라고......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이왕이면 건강하고 잼 있는 세상을 꿈꾸며 다 함께 살아 가자고 말이다.


 

                   "realizing love with technology that's in harmony with nature."

                              "자연과 조화되는 기술로 사랑을 실천한다"



소구리 하우스에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