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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하우스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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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앞 재 넘어에서 바라본 샌드위치판넬 조립식 주택 학운산방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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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우스 건축주 셋째오빠가 고향마을 학강산 자락에 전원주택으로 짓고 있는 학운산방이 외형적인 모양은 모두 갖추고 내부공사가 진행 중이다. 많은 비용을 들이며 짓는 전원주택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건축주의 집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반영된 집이다. 누가 뭐래도 집은 집주인이 짓고 싶은 대로 짓은 집이 제일 좋은 집이다. 그 것이 건축적으로 어떻게 분석되고 평가되던 간에 평안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 이라는 의지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기에 학운산방 집짓기에서 더 이상 끼어들기가 힘들었다. 솔직히 말이다.^^ 그래서 그냥 지켜보고만 있는데 몇 가지 눈에 띠는 문제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아주 돈 많은 사람들은 건축가의 지명도와 가치를 믿고 돈 싸들고 찾아가서 알아서 멋진 전원주택 지어주세용~! 그러면서 우리시대의 건축가의 철학이 깃든 집을 구경하며 그 안에서 사는 영광을 위안삼아 잘 살아가기도 한다. 누가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도 건축가의 집에 대한 논리와 예술적 감성이 들어가면 나름대로 멋진 집이 되는 까닭은 전문가의 영역을 존중하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같은 위치 같은 방향의 창문이라도 그 크기와 의미 부여에 따라 다른 집이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래도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각각의 처한 환경에서 최선의 노력과 지혜가 깃든 집에 살아갈 확률이 그 만큼 높아지는 것을 알면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 것 같아서 해본소리입니다.^^ 고운이네 학운산방도 애초의 집에 대한 철학과 의도에서 뱃머리가 약간 돌아간 전원주택이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랍니다. *__*   그래도 내집이 최고여!를 외치는 학운산방 주인장이 밉지는 않습니다. 그 불굴의 의지로 짓고 있는 학운산방이 좋은 집이 아닌 좋은사람들이 즐겁게 살아가는 삶에 공간이 되길 소리 없는 응원이라도 많이많이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파이팅! 학운산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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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학운산방이 자리잡고 있는 솔고개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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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층 지붕 철근콘크리트 거푸집 시공 후 레미콘 타설 중인 솔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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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3일 그 동안 우기에 건축하느라 쉬는 날이 많았지만 대한민국 건축기술자들의 성실함과 후루룩 기술력으로 1층 지붕과 벽체에 레미콘을 타설하였다. 집은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건축물이지만 지붕과 벽체로 이어지는 외관이 검소하고 심플한 모양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다가 갈 수 있는 집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요즘 대한민국의 생활건축 현장은 모든 것이 건축설비와 장비와의 전투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오늘도 대형 펌프카와 레미콘차량으로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오후 6시에 모두들 숙소로 퇴근하였다. 철근콘크리트라는 다소 육중한 건축을 하는 팀들답게 일하는 모습도 다이내믹하고 시끌벅적한 건축현장 풍경을 만들어 낸다. 그 역동성을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건축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노련한 팀별 작업반장의 현장지휘에 의하여 튼튼한 집으로 솔하우스는 만들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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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레미콘 차량과 콘크리트 펌프카를 이용한 레미콘 타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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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좌측면 1층 지붕과 우측 2층 슬라이브 바닥 레미콘 타설 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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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솔농원과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솔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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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솔하우스  현관 진입부와 우측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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