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전원주택 현장에서 만난 밀리터리룩 작업복의 사나이 남황 목수(木手)

         [사진]평창 전원주택 현장에서 만난 밀리터리룩 작업복의 사나이 남황 목수(木手)

3년 만에 평창 목조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현장에서 본 그대로의 모습으로 목조주택 시멘트사이딩 시공을 하고 있었다. 건축현장은 생각보다 바닥이 좁다. 오늘 만난 사람을 언제 어떤 현장에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일이다. 그러한 까닭에 일당으로 나간 현장에서 오늘 보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현장사람들을 상대하면 그 만큼의 사회생활 영역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한다. 함께 일하는 동료에 대한 존중과 예의 속에 기억되는 추억은 머언 훗날 서로가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한 번쯤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건축현장의 인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키가 커서 그런지 몰라도 남황목수님은 현장의 작업복으로 밀리터리 패션을 선호한다. 건장한 체격에 참 잘 어울리는 작업복 컨셉이기도 하다^^. 남황 목수님은 건장한 체격에 어울리지 않게 작업을 매우 섬세하게 진행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창틀과 시멘트사이딩 사이에 실리콘 코킹하는 모습도 매우 정밀해 보인다. 건축현장의 자이언트 남황 목수님!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즐거운 집짓기 현장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건축다큐21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현장의 추억^^
평창 목조주택 신축공사 현장의 강원도 목수님들

                 [사진]평창 목조주택 신축공사 현장의 강원도 목수님들 - 1000x669

평창 목조주택 우측면 전경
강원도 평창에서 경량목구조 공법으로 신축 중인 전원주택 현장의 목수님들 입니다. 지붕 처마널(fascia board)에 오일스테인 칠하시는 분이 강원도팀의 반장님 입니다. 2007년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현장에서 만났던 남황 목수님이 여전히 막내로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건축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우리시대의 목수님들이 일에 열중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사내들 그 자체 였습니다. 강원도 팀의 리더인 반장(현장에서는 오야지 또는 신세대 목수들은 팀장이라고 함)님은 현장 곳곳의 틈새를 챙기는 모습에서 더 큰 연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좋은이웃들이 열심히 일하고 노후에 살아갈 집을 튼튼하고 아름답게 지어주신 강원도 목수님들 고맙습니다. 화이팅! 강원도 목수님들!!!



건축다큐21 전원주택 스토리^^
이팀장님과 남황목

                 [사진]하리하우스 현장의 이팀장님과 남황 목수의 위풍당당 포즈^^

일 끝내고 이팀장님과 선규님 그리고 남황님이 거리를 활보하면 조폭?이 뜬지 안다고 그러면서도 든든한 생각이 든다는 이팀장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이 사진으로 충분히 알 수 있지요? 이팀장님 키도 만만치 않은데 남황님에 비하면 고목나무 거미줄에 걸린 매미 같은 이팀장님 같기도 합니다. ^^  세 명의 목수는 듬직하고 당당한 체구에 걸맞지 않게 모두 세심함과 순수함을 간직한 우리시대의 영맨 목수들 입니다. 언제나 듬직한 모습으로 하리하우스 리모델링 공사에 최선을 다하는 목수님들 댕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