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례 사도리 데크공사 현장에서 인턴 목수^^ - 1024x769
이른 새벽 제법 차가운 밤공기가 창문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어제 구례 현장에 데크공사 마무리 짓기 위하여 세 목수가 머나먼 길을 달려갔다고 한다. 남은 작업을 산뜻하게 마무리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달려가서 지금쯤 곤함 잠을 자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목수는 근본적으로 그런 직업이다. 가까이 있으나 멀리 있으나 집을 짓기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직업적 특성이 있다. 70년대 중동의 오일달러를 받아내기 위하여 수많은 이 땅의 아버지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열사의 나라에서 모래바람을 맞으며 일했다.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 벌어지는 건설현장에서 건설기술자들은 직업적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건축인의 삶을 체험하고 앞으로의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청춘이 사도리 데크 공사현장에 있었다. 처음에는 걱정됐다. 이곳 홈페이지에 나오는 목수들의 삶에 모습들이 낭만적이거나 단지 좋게 보여서 느끼는 생각이라면 헛짚어도 한 참 빗나간 감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어쨌거나 4박 5일 동안의 데크 공사현장에서 청춘은 열심히 일했고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금쯤 현실에서 함께한 목수들의 삶에 모습을 떠올리며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많은 생각에 잠겨있을 친구를 위한 보너스 컷이다.^^ 댕큐! 열심히 일한 인턴 목수 영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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