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덕 보림 조립식주택 다락방 창문
“어린 날의 보물창고 다락방” 나에게도 다락방에 얽힌 추억이 많이 있다. 시골집 마루에서 이어진 부엌 위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기도 여러 번이었다. 그 다락방 벽장에 있던 오래된 물건들과 안방 장지문으로 들어오던 어머님이 차린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아침밥은 나에게는 얼마 남아있지 않은 파스텔 톤 어린 시절의 추억이다. 그래도 욕심 없고 사심 없던 가슴들이었던 그 시절이 있기에 유년의 추억이 아주 질기게 오래오래 기억되는 것 같기도 하다. 다락방은 그런 곳이다. 어른들의 공간이기 보다는 개구쟁이 어린이들이 추억을 만드는 포근한 비밀의 방이자 피신처이다. 그런 다락방이 보림 조립식주택 지붕아래 들어섰다. 작은방에서 서양식 접이식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그 다락방을 목수님들이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 바닥에 합판을 깔고 벽에는 석고보드를 대었다. 그 약간의 불편함이 오히러 보림 조립식주택의 손녀손자들의 가슴속에 더욱 깊은 추억의 영상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방 천장에 달려있는 접이식 사다리를 내려서 올라가는 보림 조립식주택의 다락방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땅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영상을 보여준다. 그 멋진 다락방에서 보림 건축주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많이많이 만들기를 소리 없는 응원이라도 많이많이 보내야겠다.
[사진]다락방 바닥에 합판 깔기 작업하는 허수 대목수님과 막둥이 목수
[사진]작은방 천장에 있는 다락방 올라가는 접이식 사다리가 있는 통문
[사진]다락방 석고보드 시공하는 김목수님과 허목수님
[사진]보림 조립식주택 다락방 접이식 사다리 계단
[사진]다락방 석고보드 시공하는 김목수님과 허목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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