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다큐21 - Architecture Documentary 21 :: 전원주택 신축 전기공사에서 건축주가 첫 번째로 생각해야 될 조명 이야기

전원주택 신축 전기공사에서 건축주가 첫 번째로 생각해야 될 조명 이야기 - 건축다큐 21

전기공사 2009/12/14 12:20

[사진]단양 스틸하우스 신축현장의 16MM와 40MM CD전선관

전원주택 전기공사 이야기입니다. 정확하게는 실내조명 배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랜 세월 전원의 삶에 대하여 생각을 가다듬고 준비하며 주택의 형태와 공간구획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는 것은 모든 건축주들의 공통된 모습입니다. 그런데 왠지 전기공사에 대한 계획은 업자에게 일임이던지 아니면 알아서 해주세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콘센트와 스위치는 어디에 몇 개 지정을 하는 수준의 요구사항은 있기도 합니다. 그러데 아직도 벽걸이 TV에 대한 개념 없이 거실 콘센트를 설치하는 업자와 건축주 또 한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현실이 그럴 진데 우리 거실에는 할로겐 스포트라이트 간접조명을 여기에 설치해야 합니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건축주들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새집으로 이사 올 때 새로 장만할 가구나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은 완벽한데 한번 공사해 놓으면 재공사가 아주 힘든 전기조명에 대한 생각은 너무 쉽게 OK! 해 버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구나 전자제품은 나중에 구입하거나 교체하기 쉽지만 전기조명은 나중에 후회하면 그냥 끝까지 그렇게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짧은 인생에서 주거공간에서 소비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어머어마 합니다. 물론 역마살이 끼어서 떠돌아다니는 아주 예외적인 인생은 제외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 소중한 어둠의 공간을 밝히는 기본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빛이 만들어 주는 공간의 변화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삶에 패턴이 어떻게 달라 질수 있을까?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투자한 비용의 백배 이상의 가치를 살아가면서 맛볼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아, 글구 요 위에 사진의 40MM CD전선관은 전봇대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전기선을 지중화 하는데 쓸려고 구입해 놓은 것입니다. 21세기에 집을 지으면서 전기선을 지상으로 끌어 오는 것 보다는 현장 여건이 된다면 선로지중화 공사는 요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그 집에서 살려고 들어오는 후손들에게 한 소리 안들을 수 있습니다. "그 시대에 집지으면서 전력선 지중화 작업을 하지 않고 집지은 사람들은 뭔 생각으로 집을 지었는지 원...“ 이런 소릴 들을 수 있다는 소립니다^^. 실내조명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이야기 합니다. 오늘은 그냥 전원주택 전기공사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그 것 만으로도 예비 건축주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건축정보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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