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크에 오일스테인 칠하는 건축주와 지승이
그제와 어제 하리하우스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지윤이 할아버지와 외할머니 그리고 이모부님 가족도 오셨다가 어제 가셨다고 한다. 비가 내려서 재래식 화장실 타일 붙이기는 못하고 보일러실 줄눈 메우기 작업을 마쳐놓고 있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과 하리하우스를 둘러싸고 있는 단양의 명산들이 보여주는 대자연의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그 싱그러운 날에 지윤이 아빠는 데크 바닥에 오일스테인 칠하는 작업을 하고 지승이 엄마는 보일러실 공사 중에 더럽혀진 문 앞 데크를 물청소 하였다. 지윤이도 하고 싶다고 그래서 팬티만 남기고 벗겨 주었더니 철솔로 데크 바닥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일을 재미있게 하였다. 하리하우스는 그렇게 깨끗해지고 튼튼해지고 있었다. 집은 사람의 손길이 지나간 만큼 건실해진다.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집주인이 무관심한 집은 서서히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부지런한 사람의 집이 좀 더 오랜 세월 동안 사람과 함께하는 복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하리하우스는 주인을 아주 잘 만난 집인 것 같다. *__*
[사진]건축주 장녀 보일러실 앞 데크 바닥 물 청소
[사진]보일러실 앞 데크에 물 청소하는 건축주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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