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조립식주택 형강골조 제작현장에서 전기용접 후 발생하는 기포를 제거하기 위해 두드리는 전기용접 망치를 티처 목수님이 현장에서 세 개씩이나 만들었다. 이름에 철기둥이란 뜻도 들어 있어서인지 쇠를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는 티처 목수님이다. 산소 절단기로 철근을 자르고 현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형강 자투리를 이용하여 만드는 똥망치는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를 지나 청동기와 철기시대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철도끼를 닮아서 귀여운 맛이 있는 똥망치가 되었다. 참고로 현장에서 용접 기포를 제거하기 위해 쓰이는 망치를 똥망치라고 한다.^^ 건축현장의 영원한 앙숙이자 맞수인 돌기둥 목수님과 철기둥 목수님이 요즘 떨어져 있다. 철기둥인 티처 목수님은 감곡 조립식주택 현장에서 일하고 돌기둥 목수님인 회장님 목수는 영덕 보림현장에서 리모델링 작업 중에 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현장에서 두 맞수 목수님이 조금은 심심해하지는 않으려는지 모르겠다. *__* 건축현장의 영원한 맞수 회장님과 티처 목수님 파이팅!!
목조주택 건축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공구 중에 네일 건이 있다. 우리말로 그냥 못 총이라고 부를 수 있는 네일 건은 콤퓨레서에서 나오는 압축 공기의 힘을 이용하여 못을 박는 공구이다. 보통 50mm에서 90mm사이의 길이를 갖고 있는 플라스틱 카트리지에 장착된 못을 사용한다. 사용하는 못의 종류는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 재질로 가공되거나 코팅된 못을 사용한다. 주로 판재와 각재 등의 체결작업에 많이 사용되고 건축현장에서 타카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공구이다. 맥스 슈퍼프레머(SN890RH) 스틱 네일러는 못이 박히는 깊이를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 좀 더 정밀한 못 박기가 가능하지만 현장에서 네일 건을 펑펑 쏘며 사용해도 되는 곳에 주로사용하고 정밀한 못질은 누가 뭐래도 목수의 손맛이 들어가는 망치질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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