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리하우스 재래식 화장실^^
화장실은 이래야 한다는 절대적인 기준은 지구촌에 없다. 하리하우스 재래식 화장실도 사각지붕과 로그사이딩이 시공되고 외 자유여닫이문을 새로 단것 외에는 근본은 변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소변 칸과 대변 칸은 그대로 있고 푸세식이라 불리는 똥통도 그대로 있다. 단지 변한 것이 있다면 21세기 주택건축현장에서 사용 중인 첨단의 건축자재로 포장을 바꾼 것뿐이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이 로그사이딩으로 치장된 재래식 화장실은 하리하우스에 들어서면 군계일학(群鷄一鶴)의 모습으로 산뜻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 하리하우스 화장실을 바라보며 소구리문화지도에서 작업되어있는 화장실들이 떠올랐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의 장애인을 배려한 이동식 화장실과 선유도공원의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화장실도 있고 양재천 옆에 있는 개포제5공원(수목전시공원)의 잘 만들어지고 관리되어지는 화장실도 떠올랐다. 그 화장실들은 내부 시설도 멋지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깨끗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화장실들이다. 물론 때에 따라 지저분한 날들의 순간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공중화장실이고 인간적이다. 사람이 살면서 티끌하나 날리지 않고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제 꾀에 넘어가는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아주 많다. 친환경에너지를 이용한 화장실에서 빼놓으면 섭섭할 화장실이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리에 있는 팔매숲공원의 태양열을 이용한 조명과 환기시스템을 갖춘 공중화장실도 있다. 그 화장실이 지금도 제대로 작동되고 관리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 혹시 그 마을 사람이 이 글을 보시면 화장실 상태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댕큐!입니다. ^^
[사진]로그사이딩과 아스팔트슁글 지붕으로 리모델링된 하리하우스 야외 화장실
[사진]하리하우스 로그사이딩 재래식 화장실과 시멘트사이딩 본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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