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주천 조립식주택 현장에 건축주 어르신께서 멋진 가죽잠바입고 빙판길을 애마인 오토바이를 타고 오셨다. 한 박스의 후라이드 치킨과 함께... 사과나무 과수원 어르신께서 손수 오토바이에 싣고 오신 닭튀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천 신일리 사과나무 과수원집 어르신은 우리민족의 남북분단에 아픔을 온몸으로 느끼며 살아오신 분이다. 고향이 북녘 땅 개성인데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와 충남 예산에 정착하셨다고 한다. 그 후 사과나무 과수원 농사를 수십 년 지으시며 자식들을 키우시고 10여 년 전에 영월 주천으로 삶에 터전을 옮겨 살고 계신다. 21세기 첨단 자동화관개시스템으로 시설한 사과나무 과수원을 경영하는 우리시대의 농부이시기도하다. 오토바이에 가죽패션이 어울리는 건축주 어르신의 가슴속에 깃든 실향의 아픔은 우리민족이 하나가 되는 통일조국 대한민국이 하루빨리 이루어져 건축주 어르신께서 고향산천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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