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 조립식주택 리모델링 현장에서 철의 사나이 티처 목수님이 전기 용접하는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형강 사다리와 용접봉 통 그리고 똥망치는 모두 티처 목수님이 일하는 짬짬이 만든 전기용접 도구들이다. 주 전공이 목수이지만 티처 목수님은 철을 잘 다루는 목수님이다. 티처 목수님이 원래 철기둥이란 뜻의 이름을 갖고 있어서인지 몰라도 티처 목수의 손에 들어간 철들은 모두 새로운 모양으로 태어나던지 붙여지던지 해서 또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섬세한 손길로 현장의 알뜰한 살림꾼인 우리시대의 목수 티처 목수님! 화이팅!!!
영덕 보림 조립식주택 리모델링 현장은 아침 6시에 기상한다. 농가창고로 쓰였던 곳을 손봐서 숙소로 만들어 주거를 해결하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닥은 전기장판이 있어 그런대로 따뜻하지만 얼굴이 시린 것은 바깥과 통하는 공기순환통로가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지만 그런대로 건축현장의 숙식에 대한 특별한 추억들은 목수님들 모두의 가슴속에 새겨 놓을 수 있는 멋과 맛은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 추운 날씨에 웃통 벗고 냉수마찰로 목욕을 하시는 회장님 목수님과 티처 목수님의 청춘은 건설현장에서 단련된 체력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어휴~ 난 추워서 세수할 엄두가 안 나서 그냥 맨얼굴로 하루를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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